고을수령이 정무를 집행하던 동헌과 부속건물인 내아가 현존하는 국내유일의 시설이 사장위기에 처해있다.
이에따라 김제문화유산 공원화사업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제시 교동일대는 지난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김제의 중심지역이었으나 이후 신풍, 검산지역의 개발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날이 갈수록 퇴색해져만 가고있다.
특히 성산공원 주변 공원부지는 개발이 묶여있어 도심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헌과 내아가 함께있는 문화적 유산이 있음에도 불구 동헌주변은 노후 불량주택이 즐비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있다.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김제서부권의 개발이 동부권에 비해 크게 뒤쳐지면서 김제시가지의 불균형 개발을 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있다.
이 일대는 또한 백제부흥군인 왕자풍의 근거지로 해적방어의 요새인 김제읍성이 위치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더해주고 있으나 이에대한 조명작업은 전문한 상태이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왕자풍은 서기 6백62년 12월부터 2달간 백제부흥군을 이끌고 이곳에 주둔, 이후 신라에서는 역사,지리적으로 이곳을 매우 중시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더욱이 후학양성의 교육기관인 김제향교와 벽성,용암서원이 자리잡고 있는등 전통문화유산의 가치가 적지않으나 이 일대는 20년이상 개발의 사각지대로 전락하면서 도심의 흉물로 퇴락돼가고 있다.
이와관련 시민들은 “훌륭한 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해 도심체류형 문화공간을 조성함은 물론, 슬럼지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면서 문화유산 공원화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제시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지금까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교동일대를 방치한 측면이 없지않다”며 하루빨리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문화유산 보존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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