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산 추곡수매가 특등등급 신설속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매등급이 예년보다 낮게 나오자 일부 농민들이 특등제도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는 추곡수매가 동결로 저하된 농민들의 사기진작과 고품질쌀 생산유도 등을 위해 금년산 추곡수매시부터 특등을 신설했다.
40㎏기준 가마당 특등은 6만2천4백40원으로 1등 6만4백40만원보다 2천원이 높다.
장수군 지역의 경우 이달 22일 현재 2002년산 추곡수매는 9만9천8백85가마로 약정 추곡수매계획 11만9천4백79가마 대비 84%의 수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특등은 6천가마로 전체의 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금년산 전체 수매량의 35%에 가량으로 수매가 완료된 산물벼(4만1천8백58가마)의 경우를 보면 특등12.1%,1등 77.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산물벼 1등급 96.7%에 비교해 실제 1등급이상 비율이 7.2%가 줄어든 수치로 실질적 농가소득 또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관련 농민들은 특등제도가 신설되었으나 실질적 농가소득은 줄어들어 별다는 효과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계남면 침곡리 사곡마을의 한 농민은“특등 제도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특등등급 신설로 오히려 농가소득은 줄어들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추곡수매관계자는“태풍피해로 전국적으로 등급이 낮다”며“ 관내에서도 지역별 날씨가 등급저하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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