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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주말 두 고비를 넘겨라

 

KCC가 주말 두 고비를 넘어야 한다.

 

연승 이후 주춤했던 KCC가 성탄절 난적 LG를 무너뜨리며 기력을 회복했지만 또다시 오리온스와 TG의 고비를 넘어야 한다.

 

2003년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는 이번 주말, 전주 KCC가 바로 그 중심에 서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탄 KCC는 26일 현재 18승8패로 오리온스(17승9패)에 1게임차로 앞선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맞대결 결과는 중반기 상위권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KCC는 26일 대구 원정길에서 올시즌 두차례 모두 패한 오리온스를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 뒤 27일 홈에서 다시 선두 TG와 혈전을 벌이게 된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반드시 맞상대가 될 오리온스와의 경기는 어떤 식으로는 연패를 막아야 하는 상황. KCC는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오리온스의 김승현, 박재일, 바비 레이저 등의 외곽포를 봉쇄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대의 3점슛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수비 전술을 마련하는 한편 조성원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탄탄해진 조성원 효과에 자신감을 더해 반드시 징크스를 털어버리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신선우 KCC 감독은 "종전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는 수비의 불균형으로 인해 두차례 모두 무릎을 꿇었다"면서 "이번 경기는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해볼만 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KCC는 오리온스전에 이어 28일에는 단독 선두 원주 TG삼보와 격돌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 첩첩산중에 놓인 셈. 반면 오리온스는 25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패하면서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러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나마 목을 다쳤던 주전 가드 김승현이 25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 막판에 투입돼 컨디션 회복 조짐을 보여 위안이 되고 있다. 한편 4연승을 질주중인 TG삼보는 이번 주말 상대할 모비스, KCC를 상대로 연승을 이어갈 경우 선두 독주체제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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