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KCC와 안양KT&G 경기와 관련 안양 KT&G는 이날 연장전에서 벌어진 버저비터 판정 시비를 KBL(한국농구연맹)에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T&G는 13일 "KCC와 1차 연장전 종료 직전에 발생한 24초 계시기 오작동 등 억울한 상황이 일어났으나, 오심도 경기 과정으로 인정하고 판정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KT&G는 당시 연장 1차전 종료 직전 공격 제한 시간 24초가 끝나는 즈음에 양희종이 던진 슛이 KCC 백보드를 맞고 림을 통과했지만 심판은 공격제한 시간 초과로 판정,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득점이 인정됐다면 KT&G는 이날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지만, 심판의 불인정으로 경기는 연장 2차전으로 넘어갔다. KT&G는 결국 연장 3차전 끝에 95-98로 패했다.
◆버저비터(Buzzer Beater)란
종료골 혹은 종료 득점.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 소리와 함께 성공한 골을 뜻하는 농구용어이다. 버저가 울리는 순간 볼이 슛하는 선수의 손을 떠나 있어야 득점으로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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