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일부 휴경지가 '사랑의 감자 텃밭'으로 활용됐다.
군산 임피면(면장 김종호)과 미성동(동장 박진석)이 관내 휴경지에서 감자를 수확해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임피면은 지난 25일 경로당, 독거노인세대, 기초생활수급자 등 총 100여곳에 감자 100박스(1000㎏)를 전달했다. 이 감자는 휴경지 792㎡ 부지를 갈아엎어 재배한 것으로,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및 임피면 관계자의 땀에 의한 수확이다.
미성동 역시 희망근로 및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10여년간 무단 방치된 부지(국제문화마을 입구)를 '사랑나눔 희망농장'으로 정비했다. 미성동은 이 곳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정성껏 재배한 감자를 시중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호 면장과 박진석 동장은 "휴경지를 활용해 재배한 감자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휴경지에 희망의 씨앗은 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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