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측 부안지역 어민들이 새만금 가력도 선착장을 부안 어민들을 위한 대체어항으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부안군 8개어촌계 협의회(회장 이우현)과 부안대체어항어민협회(회장 이금배)·부안수협(조합장 김진태) 등에 따르면 20년전에 시작된 새만금간척사업으로 부안지역 어민들이 삶의 터전을 빼앗겨 생계에 타격을 받고 있는데 새만금방조제가 완공된 뒤에는 해상경계선때문에 대체어항마저 잃을 처지에 놓여있다는 것.
이들 어민단체는 "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새만금 내측 부안지역 양지·돈지 등 2개 지방어항과 문포·하리·불등·장신·해창 등 6개 소규모항이 폐쇄됨에 따라 부안어민들의 건의와 부안군의 의견을 반영해 가력도 선착장이 만들어지게 됐다"며 "가력도 선착장에서 어구를 싣고 입출항하는 배도 100% 부안어민들의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가력도 선착장은 농어촌공사에 질의한 결과 내측어항이 폐쇄됨에 따라 정부의 대체어항개발계획에 따라 설치된 시설물이라는, 전북도로부터도 인근 내측 어민들을 위한 선착장이라는 회신을 각각 받았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부안어민들의 노력으로 가력도에 농어촌공사로 하여금 가로등·안전대시설·부잔교를 시공케 했고, 청소나 선착장 관리는 부안어민들이 전부 도맡아 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데도 군산시에서 가력도가 해상경계구역안에 있다는 이유로 군산시 행정구역으로 기정사실화하는 책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새만금내 부안 7곳·김제 1곳·군산 3곳항 대체선착장으로 만들어진 4곳중 부안쪽 서두터항은 어항으로 기능을 상실, 이미 폐쇄됐는데 비응항·신시도항·가락도항 등 나머지 3곳항을 군산시 행정구역으로 한다면 부안어민은 어디 선착장을 이용해야 하느냐"며 "가력도 선착장을 부안 어민을 위한 대체 선착장으로 지정해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덧붙여 "가력도에 부안어민들이 잡아온 어패류를 판매할수 있는 판매장을 설립할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망하는 한편 해상경계를 기준으로 행정구역을 설정할 경우 새만금 내부개발을 전면 반대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부안지역 어민단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작성해 조만간 농림수산식품부·농어촌공사·전북도등 관계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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