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꼽히는 한지공예가 김혜미자 이지원장(70)이 14일 완주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의 승지관장에 위촉됐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지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후계자를 양성하는 이지원(以紙園)을 운영하고 있는 김혜미자 관장은 천년 고려한지의 부활을 목표로 완주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승한지마을의 전시 및 운영을 맡아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전통한지공예연구회장인 김 관장은 완주군의 한지명품화 사업의 첫걸음인 '한지공예대학'에서 지역주민 44명을 상대로 한지공예 강사로 활동 하는 등 완주군 한지산업 발전을 위해 정열을 쏟아 왔다.
그동안 대승한지마을을 20여차례 방문했다는 신임 김혜미자 관장은 "앞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중인 제자들의 작품 순환 전시 및 공예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관을 찾는 체험객들을 즐겁게 하겠다"면서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주민들이 한지에 대해 강의할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정엽 완주군수는 "김혜미자 선생님이 승지관장을 맡아주는 것이 영광"이라면서 "선생님의 생활과 자취가 승지관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지관은 한지의상·한지 등(燈)·닥종이 인형 등 전통한지 공예작품 60여점이 전시중이며 대승한지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 한지공예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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