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전북지역 행사 개최 / 재능·끼 넘치는 팀 참가 기대
장수지역 교사 등으로 구성된 스쿨락밴드연구회 박현 회장은 오는 11월 개최되는 제4회 청소년 락밴드 경연대회 준비에 분주하다.
박현 회장은 “청소년 락밴드 경연대회가 교육적 효과는 물론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재능과 끼가 넘치는 많은 팀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화려한 연주 실력을 선보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소극적인 아이들이 락밴드를 접하면서 밝아지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도 여기에서 행복을 느끼고 목표를 설정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락밴드에 관심이 있으나 기능이 없는 교사들을 위한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해 악기에 대한 기능습득과 지도방법을 연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교사들이 락밴드를 주도 하고 있는데다, 군(郡)지역에서 락밴드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쿨락밴드연구회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다.
장수지역 락밴드의 역사는 지난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장계초 교사들 가운데 락밴드 동아리 활동을 했거나 개인적으로 악기를 다룰 줄 아는 교사 7명이 마음을 모아 ‘설레임’이라는 교사밴드를 결성했고, 이를 계기로 현재 장수지역 관내에는 장계초를 비롯해 3개의 교사밴드팀이 만들어졌다. 여기에 초·중·고생들로 구성된 락밴드 동호회도 10여개팀이 활동하고 있다.
설레임의 창단멤버였던 장계초 박현 교사를 비롯한 관내 교사와 방과후 강사 등이 지난 2011년 스쿨락밴드연구회를 결성하면서 장수지역이 락의 새로운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
현재 15명이 활동하고 있는 스쿨락밴드연구회는 지난 2011년 관내 초·중등 밴드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청소년 락밴드 경연대회를 개최했고, 이제는 참가범위를 전북지역 전체로 늘려 청소년 락밴드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음악을 꿈꾸고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끼리 모여 음악에 대한 열정을 밴드라는 분야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스쿨락밴드연구회를 결성했다”면서 “라이브 연주에 의한 개개인의 표현방법의 다양화 및 밴드음악 보급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학생들에게 여러 악기연주가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합주를 통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신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 등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며 “각종 무대경험 및 공연을 통한 자신감 향상과 학교 및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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