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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도내 첫 '양파 파종 자동화시스템' 구축

일손 덜고 생산비 절감 효과도

전국적인 양파주산지로 손꼽히는 부안군이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명품 양파 생산을 위한 첨단시스템을 구축했다.

 

군에 따르면 양파재배농가의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하고 명품 양파 생산을 위해 변산농협에 1억4000만원을 지원, 양파종자 파종기 첨단 자동화시스템 2대를 공급했다.

 

이 시스템은 기계에 의한 균일파종으로 우량 양파묘를 생산하고 잡초방제 및 병해충 예방 작업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농가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종자량의 30%를 절감할 수 있는 등 농업경영비를 절감하는 한편 추대·분구(쌍알) 발생억제 등을 통해 고품질 양파 생산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부안지역의 양파재배면적은 824농가·388㏊로, 지난해의 174㏊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올해 부안 양파는 2만여t이 생산돼 71억원의 소득을 올린 효자 작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흥귀 부안군 특화산업과장은 "지난 5일부터 양파자동파종시스템을 이용해 양파육묘파종을 실시하고 있어 고령농가들의 일손을 덜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시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양파가 부안을 대표하는 새로운 소득 작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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