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연무읍 봉동리와 전북 익산 망성면무형리 주민들이 "집중호우 시 큰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마을 인근 강경천둑을 높이고 교량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국가권익위원회에 보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들 마을 주민은 160명이 연명한 진정서에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여산천∼강경천 하천정비사업 및 둑 높이기 공사를 하면서 마을 옆을지나는 강경천 하류지역 400m를 제외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 대규모 수해를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강경천에는 4개의 교량이 있는데, 비가 많이 오면 모두 물에 잠겨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다"며 "주민 편의를 위해 서둘러 교량을 설치해 달라"고 촉구했다.
주민대표인 김근호 연무읍 봉동리 이장은 "논산 봉동리와 익산 무형리가 도(道)경계에 있어서인지 충남도와 전북도는 물론 국토관리청 등 다른 어떤 기관도 마을현안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주민 요구사항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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