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한국인과 결혼 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여성이민자 및 그 가족들에게 정든고향을 돌아보고 그리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생활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 여덟가족에 이어 올해는 14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지난 4월에 여섯가족 22명이 친정나들이를 했으며 이번에는 아홉가족 33명이 그리운 고향 나들이에 나서게 된다.
다문화가정 가족 친정나들이는 도내에 거주하는 이주여성으로서 내국인과 혼인 후 3년이상 거주한 자로 친정방문 경험이 없고 자녀가 있는 가정으로 배우자 동행이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선정된 가족에게는 온가족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100만원, 여행자보험 가입증서 등 지금까지 총 열다섯가족에게 6500만원이 지원되었다.
김한 은행장은 “언어, 문화, 생활습관이 완전히 다른 한국 생활에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친정 식구들과 그간 못다한 정을 듬뿍 나누고 돌아오시길 바란다”며 “전북은행은 매년 다문화 가정에게 친정나들이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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