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4명의 학생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경제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경제 마인드를 심어주고, 자신들은 보다 가치있는 삶을 향해 뛰어가고 있는 것이다.
전북대 김병우(IT응용시스템공학과)·신승제(전자정보공학부)·육진아(행정학과)·장이슬(생물환경화학과) 등 3학년 학생 4명은 지난달 1일부터 도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끝날때까지 6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서로 전공도 다르고, 뜻하는 바도 다르지만 학창시절 뭔가 남다른 일을 한번 해보자는 의도로 뭉친 것이다.
그 계기는 키움증권에서 주최한 '꿈(K.U.M) 프로젝트'에 참가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의 꿈을 지원키 위해 각 팀별로 계획서를 받아 심사끝에 소정의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들은 '아이엠샘'이란 팀 명칭으로 프로젝트를 따냈다.
지역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김병우 학생은 "수도권의 경우 각 금융기관에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경제캠프나 경제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일찌감치 경제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으나, 지역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어린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저축하고 용돈기입장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리신동초와 전주 새움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두차례에 걸쳐 교육을 실시했다.
보드게임을 이용한 경제교육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수입과 지출의 균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했다.
아이들에게 계획적인 소비와 정해진 범위내의 지출을 가르치기 위해 파티 계획을 스스로 세워보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이번주에 경제교육을 두번 더 실시한 뒤, 오는 10일 새움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과 함께 화폐박물관, 국립과학관을 방문, 체험학습도 할 예정이다.
김병우, 신승제, 육진아, 장이슬 학생은 "평소 생활하면서 소비나 저축도 반드시 체계적으로 배워야 하는 필수적인 것임을 깨달아 돈과 저축의 개념이 잘 잡혀있지 않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경제교육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당장 자신들이 학점을 따거나 취직하는데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이번 일이 장기적인 인생행로에 있어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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