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지역현실을 극복하고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오른 우리은행 김홍희 호남영업본부장(56)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홍희 호남영업본부장은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2000여명의 우리은행 임원 및 전국 지점장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2012 상반기 우리은행 경영전략회의석상에서 전국 800여 지점가운데 영업실적 1위로 대상을 받았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전주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이같은 실적을 올려 최근 호남본부장으로 승진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 본부장은 호남지역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소감에 대해 "아시다시피 경제적으로 열악한 호남지역 영업점이, 다른지역과 경쟁할때는 남다른 열정을 필요로 한다"면서 "처음에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직원들의 성취의욕을 고취시키는데 다소 애를 먹었으나, '되는 것만 생각하고 지금 바로 행동하자' '1%의 작은 차이로 100%를 달성하자'는 특유의 정신으로 이끌다 보니 성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오고, 대상까지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이 특출난 성과를 올린 사안은 국민주택기금 사업자 대출 실적. 규모가 영세한 전북에서 영업이 쉽지많은 않았을 것 같았다.
이에대해 김 본부장은 "저리의 국민주택기금 사업자대출을 확산시켜 전라북도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에 일조를 하겠다는 생각과 하면 된다는 목표를 갖고 저인망식으로 발로 뛰는 영업을 했다"고 소개하고 "정확한 업무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을 각 팀장별로 분할하여 주택 신축 현장, 부동산 중개업체, 건축 설계 사무실, 각 지자체 건축허가담당자, 건설 협회를 심방하는 등 저인망식 홍보에 주력한 게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또 "당행 영업점이 없는 완주군, 임실군, 정읍시, 남원시, 부안군 등으로도 영업을 확대하였으며 전주지점에 전담직원을 배정하여 고객 문의시 친절하고 신속하게 상담을 해 주니 자연스럽게 전국 최고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다가구주택 및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을 건축하는 사업주들은 엄청난 호응이 있었는데, 지자체 및 건축허가담당자까지도 적극 협조해 주었다면 더욱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뒤돌아 본 김 본부장은 "전라북도는 경제규모가 취약해 소규모(8~12세대)로 건축하는 사업주가 많고, 정보 및 경제력이 취약해 국민주택기금 사업자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향후에도 정부의 정책자금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서 전라북도민들이 수혜를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주택기금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는 데 대해 김 본부장은 "국민주택기금 사업자대출은 사업주에게 국민주택(85㎡ 이하)의 건설자금(건축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제도로 대출기간은 1년부터 20년까지 있으며 2011년 1월 국토해양부에서 전·월세 안정화방안에 따라 대출금리는 2012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2%(기존 5%)를 적용하고, '우리은행'에서만 유일하게 취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주상고를 나와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김 본부장은 등산으로 건강을 다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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