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전북새만금 산학융합본부 창립 총회에서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채정룡(59) 군산대학교 총장은 그동안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새만금의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발기인들로부터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채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준비하는 과정부터 사업에 선정돼 시행하는 과정까지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며 "사업에 같이 참여해 준 각 대학과 기관, 사업체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3년동안 지역발전은 물론 인재들의 효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효과적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관 채택 등 창립절차를 시작한 '전북새만금 산학융합본부'는 10일 법인설립을 신청하고 오는 24일까지 상근직 원장을 선임하는 등 조직을 갖춰 3월 중 산단공 또는 군산대 내에 사무실을 개소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군산 오식도동에 1만6317㎡ 규모의 산업단지 캠퍼스관과 기업연구소, 문화·복지시설인 'QWL(Quality of Working Life)관'이 2013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돼 새만금 산업단지와 대학 간 생산과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QWL관'이 준공되면 산학융합본부는 이곳에 설치되면 군산·새만금 산업단지의 인적자원개발과 교육, R&D, 고용이 융합된 산학일체형 협력업무를 수행한다.
채 이사장은 지난해 지식경제부가 공고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참여를 결정하고 '군산·새만금 산학융합컨소시엄'을 구성해 군산대를 주관기관으로 사업신청서를 접수해 5월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사업에는 전북도, 군산시, 전북대, 호원대, 군장대, 현대중공업, 에센테크 등 27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부출연금 246억원과 지자체 112억원, 주관기관 18억원, 참여기관 17억9500만원 등 총 393억9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채 이사장은 이를 위해 군산대 기계·자동차산업분야, 조선분야, 신재생에너지분야 등 관련학과를 이전해 맞춤형 인재 500여명을 양성하기로 하고, 현재 풍력전력그리드 인력사업 30명, 수송기계부품설계 양성사업 65명, 조선해양 전문인력 양성사업 18명 등 취업 연계형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또한 다양한 현장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산학융합형 교원인사제도 개선 등도 추진해 왔다.
채 이사장은 "전북새만금 산학융합본부 창립으로 지역 기업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산학융합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교육과 산업이 상호 상생하는 기반이 구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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