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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동의없는 통합 추진 반대"

완주지역 52개 사회단체, 기자회견서 밝혀…국영석 본부장 방송토론회 제안

▲ 완주지역 52개 사회단체 임원과 완주사랑지킴이운동본부 국영석 본부장 등 50여명은 3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완주·전주 통합 추진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성수기자 chss78@
완주지역 52개 사회단체 임원과 완주사랑지킴이운동본부 국영석 본부장 등 50여명은 3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완주·전주 통합논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4월 30일 도지사, 전주시장, 완주군수는 지역주민 의사와 상관없이, 일방적인 완주·전주 통합추진 공동건의서를 제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우리는 절차와 발표에 따른 의견수렴의 미흡함과 부당함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완주군민의 동의 없는 일방적인 통합추진 논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공동건의서는 주민의 의사와는 무관하므로 인정할 수 없다. 우리는 완주·전주 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완주군민의 진실된 여론을 먼저 존중하고 정치적인 밀실행정이 아니라 진정성이 담긴 실천적인 추진현황을 보여줘야 한다"며 "완주·전주 통합을 논의한다면 단지 몇 사람이 벌이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양쪽의 시민과 군민이 납득 동의하는 가운데 축제가 되는 통합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국영석 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임정엽 완주군수와 50여명의 사회단체장 긴급간담회가 있었는데 이것이 여론수렴이나 주민협의로 볼 것인지 사회단체간에 여러가지 견해가 있다"면서 "지사, 전주시장, 완주군수간의 합의사항에 대해 사회단체간 논의는 없었다. 합의사항이 실천되면 통합에 대해 계속 반대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사회단체간에 의견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 본부장은 "송하진 전주시장과 둘이서 중립적인 사회자를 모시고 완주·전주 통합에 대해 일주일안에 생방송토론을 갖자"고 제안했다.

관련기사 전주·완주 통합 추진협의체 시동 건다
백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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