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정으로 심신의 피로감을 나타낸 양위원장은 그러나"군민과 도민을 위한 전북인"이라는 자긍심을 강조하며 사회봉사의 당연성을 피력했다.
△통합축제 초대 위원장으로서의 소감은 무엇인가요
올해로서 무보수 상태로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을 맡은지 25년이 됐습니다.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하고 군민과 도민들에 시간적, 사회적 고충을 안긴 것에 대한 축제의 통·폐합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다행히 지난 2010년 축제위 대표들이 모여 통합축제 초대 위원장으로 봉사를 주문하기에 올해를 끝으로 물러날 계획입니다.
△5대 축제가 이번에 통합이 됐는데 행사별로 특징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봄과 여름, 가을로 분리된 축제 일정을 특정기간에 맞췄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 하겠습니다.
의견제와 치즈축제는 전통적으로 4월에 치뤄졌고 고추와 산머루는 늦여름에 실시됐으며 군민의 날과 소충·사선문화제는 가을에 추진됐습니다.
이같은 경우는 전국적으로 드문 일이며 도내에서는 최초의 성과라 하겠습니다. 문광부와 전북도는 이같은 임실군에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는 축제위원회간의 언쟁과 이견이 다각도로 발생됐지만 상호간 양보와 이해로써 초월했다고 봅니다.
△통합축제의 효율성과 개선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번 축제에서는 비교적 인구수가 많은 임실읍과 오수면, 관촌면 위주의 축제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고추와 산머루축제는 농가소득과 연계, 행정의 농업지원 정책으로 분리했습니다.
첫번째 통합된 축제이므로 분야별 진행과 과정을 통해 개선점을 찾아내고 아울러 장려해야 할 부문은 적극 지원돼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통합축제가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통합이 됐으니 화합이 이뤄져야 하고 다음에는 단합된 의지가 요구됩니다.이럴 경우 임실은 부농과 부촌을 이루고 돌아오는 농촌으로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도민과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과거 전북은 전남과 제주 등을 총괄한 호남제일성으로서의 위치를 자랑했습니다. 근세에 이르러 산업화의 물결로 찬란했던 영화를 잃었지만 다양한 문화를 간직한 한류의 중심이라는 자긍심을 가져야 합니다.
백범 김구선생이 말했듯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오랜 전통에 따른 문화의 힘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문화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전북이 또다시 과거의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결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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