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육 동아리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AENP 아리울 사랑회'를 우수동아리로 선정했다.
전주지역 중학생 11명으로 구성된 아리울 사랑회는 다양한 자료 수집 및 분석,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새만금을 홍보하는 영문책자를 발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동아리의 지도를 맡은 윤경숙 교사(47·전주 기전여고)는 우리 지역사회에 대해 청소년과 외국인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새만금을 조명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국토 서쪽의 허브인 새만금은 우리 아이들이 커나갈 중요한 땅입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가졌으면 합니다."
윤 교사와 학생들은 지난해 7월 아리울 사랑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여러차례 새만금을 찾아 그 생태환경과 발전 가능성을 보고 돌아왔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작성된 영문책자에는 새만금의 경제·지리적 특성과 동북아 경제중심지로서의 비전 등이 담겨 있다.
"학생들과 도청, 새만금 사업단을 방문하며 미처 몰랐던 부분도 배우게 됐습니다. 새만금이 경제와 산업, 관광을 아우르는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할 수 있는 동력을 갖췄다는 점이 가장 감명 깊었습니다."
학생들은 AENP 영자신문 기자단 소속으로 매년 5차례 영자신문을 발간하는 한편 교육적 배려대상 학생들의 멘토 역할도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런 활동이 인정을 받아 지난해 12월 청소년 자원봉사상 시상식에서 전북교육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어린 학생들이 일찍이 배운 나눔의 미덕은 이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도 발휘됐다.
윤 교사와 학생들은 우수동아리로 선정돼 받은 상금 20만원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을 밝힐 미래의 인재로 커나가기 위해선 남을 돕는 따듯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뜻에 따라준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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