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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암 공포' 시골마을 조사 착수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 비료 공장 악취·폐수 검사

속보=50가구가 사는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잇따라 암환자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암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본보 4월10일자 10면 보도)와 관련, 익산시가 인근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익산시는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 9명이 암에 걸렸고, 이중 4명이 사망하는 등 집단 암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인근의 비료 공장에 대한 환경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마을 인근을 조사한 결과, 특별한 사업장이나 유해 장소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주민들이 주장하는 근거리에 위치한 비료공장에 대한 환경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주민들이 이 공장에서 평소 악취와 폐수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주시하며, 악취를 포집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비료공장과 인근의 수질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시는 환경조사가 마무리되면 전반적인 역학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암 환자가 집단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기초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암 환자 발생에 대한 역학조사는 이 조사가 마무리되면 결정지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주민들은 비료공장이 들어선 뒤인 약 5년 전부터 주민들의 암 발생이 시작되더니, 최근에는 50가구에서 9명이 암에 걸리는 등 집단 발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사 익산 시골마을 덮친 '암 공포'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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