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일을 이틀 앞둔 24일 통합에 찬성하는 단체와 인사들의 기자회견이 잇따랐다.
완주군의회 전 의장 4명(안흥순·김영석·임원규·홍의환)은 이날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26일 주민투표를 거쳐 결정되는 완주-전주 통합에 적극 찬성한다"며 "통합이 완주군과 전주시는 물론이고 전북을 지금보다 발전시키고, 희망찬 지역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시급한 대업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의회 의원 3명(박웅배·송현중·이향자)도 같은 날 완주군청 기자실을 찾아 "완주와 전주가 천년의 세월을 오롯이 견뎌내며 삶의 터전을 함께 일구어온 힘으로 더 큰 가능성을 향해 달려간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제하고, "완주군이 완주-전주 통합시의 행정수도로 우뚝 설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당초 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던 조정석 의원은 불참했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는 "24일 통합시 청사부지에서 안전기원제를 개최하고 청사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려 했지만, 통합 반대측의 거센 항의에 따라 행사를 강행할 경우 물리적인 충돌이 우려되어 부득이 기원제를 취소한다"며 "통합은 완주의 미래를 결정 짓는 절호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완주지역 농협장 7명(삼례농협 이희창·봉동농협 이행구·용진농협 정완철·화산농협 김재수·구이농협 안광욱·소양농협 유옥희·상관농협 김병윤)도 기자회견을 갖고 "완주군 9개 농협 조합장들은 완주와 전주의 통합이란 시대적 요구와 절호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겠기에 당당하게 진실을 알리며 찬성의 대열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회견 여부를 둘러싸고 진통을 거듭하던 이들 조합장들은 회견에 참여하지 않은 운주·경천 농협장과 전주·김제·완주축협장도 찬성 대열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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