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을 위해 주민들이 자비를 들여 CCTV 8대를 설치, 솔선수범의 마을들이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15일 임실경찰에 따르면, 임실군 운암면 금기마을과 운정마을 주민들은 평소 마련한 마을발전기금으로 CCTV 8대를 구입, 마을 곳곳에 설치했다는 것.
마을발전기금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동네잔치와 단체여행으로 소진하고 있지만 이곳 주민들은'마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뜻에서 설치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경찰의 경우 제한된 인원으로 광범위한 지역의 치안유지가 어려운 까닭에 CCTV의 설치는 범죄 예방과 해결에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부임한 이원영 서장은 농촌지역 CCTV 설치사업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행정당국과 주민들에 지속적인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그동안 300여대에 불과했던 임실지역의 CCTV는 현재 660여대로 확대,주민안전과 재산보호에 커다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원영 서장은 15일 금기와 운정마을 주민대표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치안행정과 주민보호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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