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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관리, 기본에 충실해야

현재 시장은 전문적인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다. 이제는 지키는 투자가 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상승하는 시장에서는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 없었다. 잠시 손해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갖고 있으면 언젠가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9월부터 양적완화가 축소된다고 하지만, 지난 5월만큼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 단 변동성이 큰 만큼 수익률보다는 변동성,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상승한다는 방향성의 배팅보다는, 투자 방향을 짧게 가지고 수시로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천연자원,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 한 가지 부문에 투자하는 섹터 펀드는 위험하다. 2007년에 들어갔던 섹터 펀드들 지금까지 줄줄이 마이너스다. 따라서 인덱스 펀드, 삼성주 등 우량주 펀드, 가치주 펀드, 배당주 펀드 이 네 가지만 갖고 있으면 된다.

 

목표 수익률을 5~10% 정도로 정하고 적립식의 경우 1년~1년6개월 정도 보고 투자해라. 요즘 연 2% 중반대인 정기예금의 최소 2~3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마이너스 목표 수익률도 정해서 5% 이상 마이너스 나면 과감하게 털어야 한다. 단 당장 돈 쓸 때가 없다면 2년 정도까지 두고 보면서 재기를 노려볼 수 있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특정 상품군으로 수익을 실현하기가 어렵다. 변동성을 줄여 손실을 막는 투자가 중요하다. 원금보장형 DLS(파생결합증권), 각종 ETF(상장지수펀드) 조합으로 원금을 보장하면서 5%까지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저평가된 자산을 사고 고평가된 자산을 팔아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롱쇼트펀드, 헤지펀드와 같은 중위험·중수익 상품도 좋다.

 

또한 세법 개정에 따른 비과세 혜택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바 절세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해외 채권 등 분리과세 상품도 수익률을 고려해서 분산투자 해야 한다.

 

즉시연금 비과세 혜택은 현재 배우자를 포함해 최대 4억원까지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금 여유가 있으면 남아 있는 비과세 상품은 최대한도까지 가입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대출을 받을 때는 변동금리 대출이 좋다. 금리는 예측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고정금리 대출의 금리는 리스크를 감안해 정해지므로 손해 보는 느낌이 클 수 있다. 그 대신 대출은 최대한 빨리 상환해야 한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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