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4회 전국체전 사흘째인 20일 오후 5시 현재 전북팀은 금메달 9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0개, 종합점수 1296점으로 전국 11위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목표했던 9위에 미달하는 성적으로, 일부 개인종목에서 당초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진운이 좋지 않아 적잖은 고전이 예상됐던 구기종목에서는 의외(?)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어 다소 안도케 하고 있다.
대회 첫날 전북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던 사이클의 장선재(대한지적공사)는 20일에 열린 4㎞ 단체추발에서도 금메달을 보태며 첫 전북 선수로서는 첫 2관왕에 올랐다. 장선재는 아버지가 지적공사 감독으로 부자가 함께 금메달 2개를 일군 셈이다. 금메달을 기대했던 사이클 여자일반부의 나아름(삼양사)은 3㎞ 개인추발과 4㎞ 단체추발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또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구본길(진흥공단)과 김지연(익산시청)이 나란히 남여 동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레슬링 남고 G58㎏급의 이하늘(전북체고)과 유도 남자 대학부 100㎏ 이하급의 김현철(한양대)도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육상 여자 일반부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강나루는 강나루(익산시청)는 62m36cm의 기록으로 7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에서는 여자 일반부 400m 자유형에서 백일주(도체육회)가, 여자 일반부 200m 접영에서 최혜라가 나란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씨름 고등부에서는 4명의 선수가 4강전에 올랐으나 결국 서남근(전주신흥)만이 결승전에 올라 은메달 1개를 따내는데 그쳤다.
단체종목에서는 올 봉황기 야구 우승팀인 군산상고가 청룡기 우승팀인 대구 상원고에 5대 3으로 승리했고, 원광대는 광주 동강대를 5대 3으로 누르고 각각 2회전에 올랐다. 축구에서는 우석대가 영남대를 4대 3으로 눌렀고, 남자 고등부의 전구공고는 광주 숭의고를 2대 1로 누르고 4강에 진출하면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북팀은 대회 4일째인 21일에도 씨름과 유도, 레슬링, 펜싱 등의 종목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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