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영남 어르신들의 소통공간이 남원시 인월면 복지회관 2층에 마련됐다.
노인인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서 경제적 어려움, 질병, 고독의 고통을 해소하자는 취지의 이 공간은 ‘은빛사랑방’으로 불리운다.
사랑방에는 남원 운봉읍·인월면·산내면·아영면, 경남 함양군 마천면 등 5개 읍면지역에서 생활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찾는다.
지난 11일 은빛사랑방 창립총회에는 70여명이 모였고, 13일 오전 현재 회원 수는 107명으로 늘어났다.
어르신들은 이 공간에서 취미, 공부, 운동 등을 함께 한다.
은빛사랑방 김길용 회장은 “사랑방은 여유롭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하고 상호간에 우의를 다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오재태 인월면장도 “은빛사랑방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구들목 같은 곳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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