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7) 전주 '흙뿌리 홍삼' 김순이 대표] 저렴한 가격으로 홍삼 대중화 앞장

유통 과정 최소화 대기업 제품값의 절반 수준 / 진안産 6년근 원액 100% 사포닌 함유량 많아

▲ 100% 원액을 사용하면서도 유통과정의 최소화로 반값 생산에 성공한 흙뿌리홍삼 김순이 대표.
음식과 약은 근원이 같다는 의미의 ‘식약동원(食藥同源)’을 몸소 실천하는 기업이 있다.

 

전주시 중화산동에 본점을 둔 홍삼 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 ‘흙뿌리홍삼’의 김순이 대표(51)는 대기업 일색인 홍삼 시장에서 시중 가격의 반값으로 홍삼 제품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흙뿌리홍삼은 홍삼 유통과정의 최소화를 통해 홍삼 반값을 처음으로 시도한 업체다.

 

이 업체는 일교차가 심한 청정고원에서 재배돼 다른 지역에 비해 사포닌 성분과 엑기스가 다량 함유된 진안군의 6년 근 홍삼만을 사용하고, 한약재와 기타 식품 등을 첨가하지 않고 홍삼 원액 100%로 맛을 내고 있다.

 

홍삼 제품은 수증기로 찌고 익혀 자연건조 시킨 후, 다시 찌고 익히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다. 100% 홍삼만을 농축하고 저온추출공법으로 72시간 달여 내 홍삼의 우수한 성분을 그대로 유지시킨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

 

또 의학박사와 식품공학박사 등 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지속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홍삼 제품의 사포닌 함유량은 평균 3.5~4.5㎖ 사이지만, 흙뿌리홍삼은 사포닌 함유량이 6.2~8㎖에 이르는 한층 강화된 홍삼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심장병 환자를 위한 ‘강심장’과 암환자를 위한 ‘기적’등 맞춤형 기능 제품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재 구매율이 7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점은 이 업체만의 특징이다. 대기업의 거센 공격 속에서도 직영점 2개의 연 매출은 8~10억 원에 달한다.

 

소비자에게 질 좋은 홍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지난 2011년에는 홍삼 식품 부문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9년에는 ‘제13회 대한민국 2009 신지식인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지식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처음 흙뿌리홍삼을 창업한 뒤 6개월간은 오히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중국산 홍삼으로 오해를 받아 구매율이 전무했다”면서 “현재도 구매의 기준을 홍삼 자체가 아닌 브랜드에 두는 풍조가 있지만, 점차 흙뿌리홍삼의 가치를 알아주는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민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경제일반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이정환,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김성훈 임명

사회일반[비상계엄 선포···해제] 긴급 재난 문자, 계엄령땐 안 와

포토'윤석열 퇴진 촉구', 촛불 든 시민들

정치일반김 국방장관 "계엄 관련 모든 사태 책임질 것...국민께 송구"사의표명

정치일반[비상계엄 선포…해제] ‘비상계엄 여진 지속’ 국회서부터 번진 비상시국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