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설립한 (주)바로텍시너지는 ‘Basic and Advanced RObotics TECHnology SYstem eNERGY’의 약자로 기본에서 응용까지 모든 로봇 제어 기술을 가진 회사라는 뜻을 지닌다.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항공 시뮬레이터와 위성 발사체 제어 계측, 탄소 성형 및 지능형 로봇 분야 등이 주된 사업 영역이다.
이 가운데서도 주력 분야는 항공 시뮬레이터 분야로 KUH(한국형 기동 헬기)와 KT-1(한국형 기본 훈련비행기), KF-16(한국군 주력 전투기) 등의 시뮬레이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KUH와 KT-1 등에 미국 항공안정청(FAA) 레벨 D를 충족하는 이 업체의 핵심 기술인 조종반력장치가 장착돼 운용 중이다.
위성 발사체 제어 계측 분야는 달 탐사용 추진계 시험 및 계측 시스템과 위성 데이터 이동형 수신체 영역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나로호 발사대(KSLV-1) 시스템 유지·보수에 참여했고 오는 2017년 시범 발사를 앞둔 한국형 발사체(KSLV-2)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나로호 발사 성공을 통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기업체로는 드물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탄소 성형 및 지능형 로봇 분야는 첨단 제어 기술과 탄소 복합재 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소재 필라멘트 와인딩 로봇과 고속 비행체 추적 녹화 장치, 다기능 용접 훈련 장비 등을 개발했다.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면서 시뮬레이션장치의 반력제어시스템, 케이블 조정 장치, 조종력 재현장치용 액츄에이터 등 총 9건의 특허·디자인 등록 및 출원한 상태다.
도내에 항공 우주 분야와 관련한 기반 시설이 구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눈만 뜨면 대전과 사천, 천안을 오가면서 사업을 추진하고,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설립 8년차를 맞은 업체도 차츰 성장 반열에 오르고 있다.
이제는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전주시 팔복동에 면적 28만 8000㎡의 부지를 확보해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구 대표는 “사업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창업을 한 뒤 6~7년 사이가 가장 힘들었지만, 이제는 좌고우면(左顧右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회의 도시인 전북에서 초보자의 동정표를 넘어서 기술로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장점을 동시에 취하는 것을 목표로 직원의 자부심과 행복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항공 우주 히든 챔피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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