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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익산시 국가예산 곤두박질 현실화

최종 1370억 국회 심의…목표액 87% 수준

익산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곤두박질 우려가 현실이 됐다.

 

올해의 70%수준인 1370억원으로 결국 국회에 넘겨졌다.

 

이는 기재부 3차 심의 결과였던 1070억보다는 다소 증액된 수치지만,애초 목표액보다는 13%가량 축소됐고, 지난해보다는 220억원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22일 익산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현황에 따르면 기재부 최종 심의를 거쳐 국회로 넘겨진 익산시의 국가예산은 51건 1370억원으로 나타났다.

 

288억원을 요청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은 85억원이 확보됐고, 국가식품클러스터 폐수처리장과 진입도로, 송수관로 조성 등 기반시설 구축은 160억원 중 133억원이 기재부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140억원을 요청한 고도보존사업은 72억원, 265억원을 요청한 상하수도 사업은 251억원이 각각 확보됐다.

 

이외에도 익산광물자원전시홍보관 10억원과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 15억원 등이 확보됐다.

 

하지만 제3산단 폐수처리장 증설사업과 국립익산박물관 건립, 지역농업특성화 사업 등은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국립박물관 예산이 전혀 확보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애초 목표액을 밑돌면서 23일 국회로 넘겨지는 최종 심의과정에서 증액 활동이 시급하다.

 

특히 올해 국가예산 확보액이 1934억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500억원 이상 국비가 줄어들게 돼 지역발전 후퇴가 우려되는 등 지역 정치권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비가 예상보다 적게 확보되었지만 앞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면서 “많은 국가예산 확보보다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국비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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