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전주시의회가 19일 제315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 의사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7월 ‘66만 시민에게 사랑받는 전주시의회’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제10대 전주시의회 34명의 의원들은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감시와 함께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의회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민생 조례 제·개정에 주력하면서 시급한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시정질의와 5분발언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도 관심을 끌었다.
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사업장과 맑은물 공급사업 현장, 사회복지시설, 종합리사이클링타운 조성 현장,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도로 개설 공사장 등을 찾아 문제점을 짚고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또 한옥마을 주차난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등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의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된 자체 연구모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조례연구회와 의정포럼 함께배움, 전주비전연구회, 지방정치제도개선연구회 등 각 연구모임에서는 세미나 및 초청강연회·국내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통해 현안에 대한 해법과 지역발전 대안을 찾았다.
시의회는 특히 불합리한 조례를 대폭 정비하기 위해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 현재 시행 중인 조례에 대한 조사·연구와 함께 시민 의견수렴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전주시의회는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계 및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의정 정책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분야별 정책 발굴과 함께 연구를 통한 의정 멘토 역할, 의정활동 보좌 및 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엿보였다.
시의회는 전주지역 대학생 23명으로 구성된 ‘의정운영 발전 포럼’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지방의회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의정운영 및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목소리를 들었다.
또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사랑나눔 실천에 앞장, ‘급여 끝전 및 외국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급여에서 끝전을 모으고 집에 묵혀둔 외화 동전을 모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돕자는 취지다.
그러나 시의회가 덕진구보건소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하면서 내부 불협화음과 함께 지역사회 논란을 일으킨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 "열린 의회, 능동적·창의적 소통에 노력"
“21세기는 소통의 시대입니다. 주민 대의기관으로서 시민과의 단순한 소통이 아닌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소통에 힘쓰겠습니다.”
박현규 전주시의회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 66만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특히 “현장 의정활동을 강화하고, 주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놓겠다”면서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의회 정책의 실질적 구성 단계인 상임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충분한 내부 의견 수렴을 통해 의회를 보다 원활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의회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된다”면서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책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집행부가 시민 중심의 합리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는 지, 예산에 낭비성·선심성 요인은 없는 지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며 “항상 시민의 편에 서서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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