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무기계약직 신규 채용에 1000명이 넘는 응시자가 몰려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시가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듭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비정규직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 48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한다. 지난 7일부터 3일간 응시자 접수 결과, 총 1175명이 응시해 평균 2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사무직은 5명 모집에 292명이 몰려 58.4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시는 이처럼 무기계약직에 관심이 집중되자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와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사실상 ‘청탁 사절’을 피력한 셈이다.
전주시는 최종 합격자 선발 기준이나 절차에 의문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치러지는 면접에 앞서 경찰관·언론인·시의원 등이 참관한 가운데 면접위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철저한 보안 유지를 위해 면접위원은 면접 전날 최종 선정한다.
앞서 시는 인적성 검사를 위한 전문기관 선정 때, 언론인·감사담당관의 공개 추첨으로 업체를 선정했다.
전주시 김태수 총무과장은 “무기계약직 채용은 노동 취약계층의 근로조건 개선과 비정규적 감소를 위해 전주시가 선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며 “모든 채용 과정을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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