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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토사 매몰 대안 찾는다

해수청, 5억 들여 준설 정비계획 용역 추진 / 2030년까지 중장기 단계별 발전계획 마련

근본적인 유지준설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군산항의 중장기 단계별 발전계획을 세우기 위한 군산항 유지준설정비계획 수립용역이 추진된다.

 

군산 해수청은 하구항의 특성상 항만운영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토사매몰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강구, 항만발전을 도모코자 이달 중 5억원을 들여 이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해수청은 이 용역을 통해 군산항의 매몰원인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매몰저감을 위한 최적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연도별 유지준설 및 투기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투기장의 조성계획 및 준설토의 활용방안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지금까지 발주된 수리현상조사용역과 관련된 설계용역 등의 재분석을 통해 매몰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매몰을 저감할 수 있는 최적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해수청은 오는 2018년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사업의 완료 이후 유지준설및 투기계획을 다시 수립함으로써 오는 2030년까지 군산항의 발전계획을 세워 나갈 방침이다.

 

용역의 과업대상지역은 군산항 및 장항항 해역 일원 및 주변 해역이며 과업수행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60일이다.

 

이번 용역은 그동안 임시방편의 땜질식 준설방식에서 벗어나 군산항의 근본적인 준설 방안을 강구코자 하는 개항 이후 첫번째 시도로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군산항은 지난 1985년이후 30년동안 항내에 1억5000만㎥의 토사가 매몰, 계획수심확보의 발목을 잡음으로써 부두건설투자의 효율성은 물론 항만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 군산항 발전을 저해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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