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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김제·부안 당선자, 4년간 표밭 다져 3선 물리쳐

3선 국회의원인 김춘진(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김종회(국민의당) 후보는 사실 선거초반부터 당선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제출신 더민주 최규성 국회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이에 반발한 더민주 소속 11명의 김제시의원들이 당을 떠나 김 당선자의 캠프에 합류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소지역주의라는 호재까지 겹치면서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다.

 

하지만 선거운동 기간 중 방송토론회 불참 등으로 위기가 찾아왔다. 또 선거 막바지 김춘진 후보에 대한 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김 당선자측이 배후라는 의심이 지역사회에 퍼져 곤욕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김 당선자는 특유의 뚝심으로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 같은 김 당선자의 뚝심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최규성 국회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패한 것이 약이 됐다. 당시 경선에서 패한 김 당선자는 지역 사회 곳곳을 돌며, 외연을 확대해나갔다. 또 바닥부터 탄탄하게 표밭을 다졌다. 그리고 4년 만에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김 당선자는 “저와 끝까지 함께 해주신 김제·부안 주민여러분들의 깊은 마음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오로지 민생만을 보고 뛰겠다.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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