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주민과 충분한 대화를 촉구하며 전주시에 항공대대 착공 연기를 요청했지만 전주시가 착공 강행을 시도했다.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시작되면서 정헌율 익산시장도 주민들의 투쟁에 동참하기로 결정하면서 항공대대 이전문제가 지역 갈등으로 번질 분위기다.
8일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전 간부회의에서 “전주시의 항공대대 착공 강행은 유감스럽다”며 “주민들의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전날 김승수 전주시장을 찾아 착공 연기와 함께 주민과의 충분한 대화를 촉구했지만 무시당한 셈이 됐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주민들의 투쟁이 본격화되면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조배숙 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의 연계를 통해 국방부에도 강력 항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항공대대 이전 반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건식 김제시장과의 연대를 통한 ‘선대화 후공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늦어지면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는 전주시의 입장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대화와 대화통로는 확보해야 한다”며 “이런 기본 원칙이 지켜질 때까지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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