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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세관 건물 근대역사의 장으로 재탄생

호남관세박물관 문 열어…유물·사료 등 전시 / 관세행정 홍보장소 활용·국가문화재 지정 추진

▲ 6일 호남관세박물관 개관식에서 김영문 관세청장, 문동신 군산시장 및 기관 단체 인사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군산세관(세관장 이범주)이 6일 김영문 관세청장과 군산시장, 기관단체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관세박물관’개관식을 했다.

 

군산시 장미동에 위치한 옛 군산세관은 국내에 현존하는 ‘서양 고전주의 3대 건축물’로 꼽힌다.

 

옛 군산세관은 대한제국 때인 1908년(순종2년6월) 독일사람이 설계하고 벨기에산 붉은 벽돌과 건축자재로 건립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세관 건물이다.

 

서양식 단층건물로 외벽은 낮은 화강암 기단 위에 붉은 벽돌로 쌓았고, 내부 벽과 천장은 화반죽으로 마감했다. 지붕과 창문은 각각 고딕과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전체적으로 유럽 건축양식을 융합한 근대 일본건축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건물은 건축사적 가치와 일본제국주의의 수탈의 아픈 역사를 증언해 주는 근대문화유산이다.

 

1994년 전라북도 기념물 제87호로 지정된 옛 군산세관 건물은 1908년부터 1993년까지 세관 본관으로 사용되다가 2006년 호남관세전시관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호남관세전시관은 1년여의 개편작업을 통해 관세박물관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호남관세박물관은 세관역사, 체험, 사료, 기록 등 8개 테마로 나눠 총 1450점의 세관 유물과 사료를 전시하고 박물관을 관세행정 홍보장소로 활용하는 한편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신문 브리핑 - 2017. 9. 8.
문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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