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단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투자유인이 아쉽다.
지난 2008년에 시작된 새만금 산업단지의 조성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그나마 분양마저 매우 부진하기 때문이다.
새만금 산업단지 사업단에 따르면 산단을 조성한지 10년이 경과했지만 단지조성을 위한 총사업비 2조5000여억원 가운데 21%인 5300여억원만 투입되고 총 면적 1850ha중 43%인 810ha만 추진되고 있을 뿐이다.
또한 1공구와 올해말까지 조성공사가 완료되는 2공구의 총 분양대상면적 332ha 가운데 분양 면적은 9개 업체 34%인 113.5ha에 그치고 있다.
이는 현재 산단 입주기업이 OCI, OCISE, 도레이첨단소재, 솔베리실리카, (주)이씨에스 등으로 새만금 산단에 연관 기업의 동반입주로 분양을 촉진할 수 있는 앵커기업의 투자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열병합발전소, 도시가스공급 등 기업들의 지원시설이 들어섰음에도 아직까지 대기업들의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분양대금을 재원으로 조성될 새만금 산단이 계속 지지부진할 것으로 우려돼 새만금 산단이 언제 준공될 지 미지수이다.
산단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의 투자가 산단내에 이뤄질 경우 관련 연관 기업들의 동반 입주로 산단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다”고 들고 “전북도와 군산시 등의 대기업 유인 노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LG CNS는 지난해 새만금 산단내 1공구 74ha에 총 3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마트 바이오파크 사업을 추진하려다 대기업의 농업분야 진출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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