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환경부에서 주최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로 인해 자연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개발사업자에게 부과·징수하는 환경부 기금으로, 생태계 복원 및 자연보전 사업 등을 공모에 의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번암면 사치재에 대해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치재는 백두대간 핵심 생태축과 인접하고 있으나 구 88고속도로에 의해 단절·훼손된 핵심 취약지역으로 그동안 덕유산과 지리산을 연결하는 생태축 복원이 절실히 제기돼 왔던 곳이다.
그동안 광주대구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구 88구속도로 사치재 구간 생태복원방법에 대해 환경부와 전라북도 등 여러 기관이 복원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한국도로공사 생태통로와 건설과 사유지 매입은 국민성금으로 완료된 상태이고, 전라북도에서 지방도와 군도 연결 사업을 설계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국민성금으로 매입한 국민신탁지에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생태복원에 대한 의미가 큰 사업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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