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했던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매입이 5월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군산전북대병원 부지매입을 위해 1차 예산 50억 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23일 열리는 제208회 임시회에 상정키로 했다.
시는 시의회의 추경예산 심의가 끝나는 대로 전북대병원과 부지매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주민공고와 이의신청 접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빠르면 5월부터 매입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은 사정동 194번지 일원 9만8850㎡(2만9900여평) 부지에 1853억 원을 들여 추진하게 되며, 이에 따른 토지매입비는 200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당초 시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에 필요한 204억 원 가량을 출연할 계획이었으나 향후 병원 건립의지 및 속도 등의 변수를 고려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가 직접 부지를 매입해 전북대병원에 제공키로 입장을 바꿨다.
시는 204억 원 중 50억 원을 부지 매입비에 투입, 전북대병원이 확보하고 있는 80억 원 등 130억 원을 들여 전체 사유지의 60% 가량을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숙원 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은 국고보조 상향 여부와 오는 8월 새로 임기를 시작하는 전북대병원 임원진의 건립의지 등이 향후 군산병원 건립시기를 가늠하게 될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시는 군산전북대병원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은 지난 2010년 전북대병원과 군산시의 협약으로 추진됐지만, 2015년 11월 애초 건립 예정이었던 백석제 인근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반려되면서 건립 부지를 사정동으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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