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의 효과 거양을 위해 항로 입구부의 준설이 농어촌공사에 의해 본격 추진된다.
그러나 이번에 추진되는 준설은 항로 입구부의 일부 구간에 해당되는 것으로 항로 입구부 전 구간과 일부 구간 항로의 준설이 올해말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 사업과 관련된 예산낭비논란의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에 따르면 사업단은 올해말까지 2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항로입구부의 준설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준설계획량은 205만㎥로 6월 현재 23%인 47만㎥이 준설됐으며 준설토는 전량 새만금 산단의 6공구 매립토로 활용된다. 확보 수심은 애초 계획된 13.5m보다 낮은 10.5m이다.
그러나 항로 입구부에서 준설해야 하는 전체 양은 400만㎥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준설계획량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수심이 10.5m보다 낮은 항로 일부 구간에 대한 준설도 현재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총 132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해수청 구간의 준설이 올해말까지 완료된다고 해도 이때까지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의 완공은 어려워 예산낭비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예산낭비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농어촌공사와 군산해수청이 준설이 이뤄지지 않은 구간에 대한 준설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농어촌공사의 한 관계자는 “당초 해수청이 올해말까지 1400만㎥의 준설토를 새만금 산단으로 이송키로 돼 있었으나 1100만㎥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들고 “현재 미준설구간의 준설을 통해 300만㎥이상의 준설토 확보가 가능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이의 준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수청과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장항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은 평균 수심 10.5m를 확보, 군산항의 24시간 상시 통항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해수청은 53번 부두~내항 해역, 농어촌공사가 53번 부두~항로진입구간의 준설공사를 각각 맡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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