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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1000원 내고 편하게 학교가요"

완주군 중고생 120여명 대상
내일부터 통학택시 운행 시작

▲ 완주군에 거주하는 한 학생이 통학택시로 등교하기 위해 문을 열고 있다.

완주군이 14일부터 중·고등학생들을 위해 올 2학기 통학택시를 운영한다.

운영 대상은 11개 중·고등학교 120여명으로 마을에서 중고등학교까지 1000원만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자부담을 면제해주고 취약계층은 자부담을 50%만 내면 된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완주군 통학택시는 대상 학생 마을과 중·고등학교를 정기 운행하는 택시로 통학거리가 편도 2km 이상이며 노선버스 이용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해 운행되고 있다.

완주군은 농촌지역 거주학생들의 열악한 통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라북도 및 도교육청과 함께 통학택시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용자는 1000여명에 이른다.

휴일과 방학기간은 지원되지 않으며 택시운행은 등교를 기준으로 1일 1회 운행을 원칙으로 하되 수시 현장 조사와 학생 만족도 조사를 통해 맞춤형 통학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완주군은 통학택시 운행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도우면서도 택시업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해오고 있다. 강신영 건설교통과장은 “통학택시가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에게 교통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운송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택시운송사업자에게는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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