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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모사업 모르는 과장들 많다” 전주시장, 시 간부공무원 질타

김승수 시장, 전북대 진수당서 열린 현안업무 보고회서 공무원들 질타
“일부 과장들 공모사업 있는지도 모른다” 비판
“적극적인 부서간 협업 해야” 주문, 비공개 회의 외부 ‘밀실’회의라는 비판도

김승수 전주시장이 “전주시 간부공무원들이 국가예산 확보에 관심이 없다. 과장들이 국가예산 확보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질타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시청 각 과장과 팀장(계장) 등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 현안업무 보고회 자리에서다.

이날 김 시장의 질타는 기획예산과의 ‘2020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및 지역밀착형 생활 SOC 추가 발굴’ 업무보고 후 나왔다.

업무보고는 2020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조기 발굴에 따른 국·소별 신규사업을 적기에 발굴해 대응한다는 것이 주내용으로, 이날까지 23개 사업에 4026억원(국비 3181억원) 규모의 사업이 발굴됐다.

김 시장은 업무보고 후 몇몇 과장들을 호명해 해당 부서와 관련된 공모사업이 무엇이 있는지 질문한 뒤 “국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모사업에 대응해야 하는데 일부 과장과 국장들은 국가예산 확보에 관심이 없고 전혀 파악도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오히려 제가 외부에서 전화를 받고 해당부서에 전화해 공모사업에 참여하라고 지시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또 각 부서별 지역제품 구매실적이 저조한 점을 지적하고, 각 부서 간 협업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행정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부서별로 다른 과, 다른 팀의 업무라 생각하지 말고 각 부서 별로 다른 부서와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전주시는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를 비공개로 진행해 “외부에 까지 나가 여는‘밀실’현안회의”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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