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이 토지 매입난에 봉착,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업부지에 포함된 토지 소유주가 3.3㎡당 100만 원이 넘는 보상가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30년이 넘은 노후 행정복지센터(옛 읍면사무소) 신축사업을 통해 내년에 운주면행정복지센터 신축에 들어간다. 또 용진읍 용흥리 일원으로 부지를 확정한 용진읍행정복지센터도 20일 설계용역에 따른 현장설명회를 갖는 등 2020년 착공 예정이며, 화산도 2021년 신축에 들어간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용진읍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은 총사업비 89억원을 투입해 1만1000㎡의 부지에 연면적 250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읍사무소와 보건지소, 자치위원실, 프로그램실, 회의실 등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지난 2016년 4월부터 전체 부지에 대한 보상금 사정 및 보상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11월 현재 보상 완료 부지는 37%에 불과한 실정이다. 해당 토지의 용도와 현재 상태 등을 감안한 보상가능 가격이 60만 원 정도인 반면 토지주는 100만 원 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군 관계자는 “토지 소유주가 보상가격이 낮다, 양도소득세가 많다는 등 이유를 들어 보상 협의를 거부하고 있지만 용진읍 주민 25명으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와 협조해 협의 매수를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 숙원 사업인 만큼 원만하게 매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진읍 일대는 과거 완주군청이 들어서고 사통팔달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 개발 걸림돌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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