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대진이 결정됐다.
전북현대는 중국 FA컵 우승팀과 일본 일왕배 우승팀,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AFC는 2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19 A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전북은 다소 껄끄러운 조 편성을 받아들었다. 장거리인 호주 원정은 피했지만, 호주 원정만큼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운 태국 원정을 떠난다. 전북은 G조에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중국 FA컵 우승팀, 일본 일왕배 우승팀과 한 조에서 맞붙게 됐다.
태국의 강호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전북으로서는 껄끄러운 상대다. 태국으로 험난한 원정길을 떠나야 하고, 부리람은 올해 전북에 가슴 철렁한 순간을 안겨준 팀이다. 올해 열린 2018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부리람에 2-3으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다. 전북은 홈에서 치른 2차전에서 로페즈와 이재성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전북으로서는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게다가 중국 FA컵 우승팀과 일본 일왕배 우승팀을 한 조에서 만나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현재 일왕배는 우라와 레즈와 가시마 앤틀러스, 베갈타 센다이, 야마가타가 4강에 올라있으며, 우라와 레즈와 가시마 앤틀러스 두 팀의 승자가 일왕배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5일 결승전이 치러지는 중국 FA컵에는 베이징 궈안과 산둥 루넝이 맞붙는다. 두 팀 중 승자가 전북과 같은조에 속한다.
한편, K리그 2위와 3위 자리가 아직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AFC 챔피언스리그 2번 시드인 FA컵 우승팀이 3, 4번 시드보다 힘든 조에 속하게 됐다.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더불어 멜버른 빅토리가 한데 묶여 시즌 중 먼 호주 원정을 떠나야 하기 때문. 3번 시드인 K리그 2위는 상대적으로 편한 조에 속한다. 말레이시아의 조호르와 함께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오는 두 개의 팀을 상대한다.
오는 12월 5일과 8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울산-대구 간 FA컵 결승에서 우승팀이 가려져야 챔피언스리그 출전팀도 확정된다. 울산이 FA컵 정상에 오르면 K리그1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대구가 FA컵에서 우승하면 다른 팀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낸다.
△2018 ACL 조추첨
<서아시아>서아시아>
A조 : 알 와슬, 알 자와라, 플레이오프 2 승자, 플레이오프 4 승자
B조 : 알 이티하드, 알 와흐다, 우즈벡 리그 우승 팀, 플레이오프 3 승자
C조 : 알 두하일, 알 힐랄, 알 아인, 에스테그랄
D조 : 페르세폴리스, 알 사드, 알 아흘리, 플레이오프 1 승자
<동아시아>동아시아>
E조 : K리그 2위, 조호르 다룰, 플레이오프 2 승자, 플레이오프 4 승자
F조 : FA컵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 플레이오프 3 승자, 멜버른 빅토리
G조 : 전북 현대, 중국 FA컵 우승팀, 일본 일왕배 우승팀,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
H조 : 플레이오프 1 승자, 상하이 상강, 가와사키 프론탈레, 시드니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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