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과 정읍시 주민 600여명은 27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용섭 시장에게 ‘오염토양 등록 즉각 취소’를 촉구했다.
또 전북과 전남·경남 등 11개 지자체로 구성된‘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도 이날 임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섬진강 오염행위 철회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광주시청 앞 집회에는 임실지역 12개 읍·면 주민 500여명과 정읍시민 100여명이 함께했다.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광주광역시의 부당한 행정조치에 대한 최후 통첩과 함께 향후 전북도민의 총궐기대회를 선포했다.
임실대책위 강차중 상임대표는 이날 오염토양 부당행위를 자세히 설명했고 반대투쟁에 따른 경과보고도 이어졌다. 또 도의회 한완수 부의장과 임실군의회 신대용 의장, 김종길 정읍시민 대표도 광주광역시의 부당행위를 차례로 지적했다.
주민 대표들은 이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면담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환경생태국 관계자가 면담에 나섰다.
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현수막과 피켓 등을 앞세우고 ‘오염토양 등록 절대 반대’을 외치며 평화공원 일대에서 가두행진도 벌였다.
한편 이날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는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37차 정기총회가 열린 가운데‘토양정화업 변경등록 취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가 발표됐다. 성명서에서는 광주시장의 토양정화 등록취소와 업체가 입고한 오염토양 회수, 토양환경보전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처리 등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섬진강을 오염시키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앞뒤를 분간치 못하는 광주광역시의 엉터리 행정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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