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올해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고창군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교체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총회에선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성과, 올해 운영계획 설명, 주민참여 예산제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또 각 분과별 위원회(농생명식품산업, 문화자치, 복지환경, 살기좋은도시)를 열어 주민주도형 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의견수렴 방법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군은 이달 중 전 군민을 대상으로 3주간에 걸쳐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운영해 군의 예산편성 과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며, 참여예산사업이 확정되는 9월에는 제안사업 발표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예산편성 과정부터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 60명을 공개 모집하고 운영했다. 그 결과, 총 24건에 11억 4000만원 상당을 올해 본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기상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직접 예산수립과정에 참여해 군민이 원하는 곳에 예산이 투자되고 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높아지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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