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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홀로그램 중심도시 ‘산 넘어 산’

이춘석 기자간담회 "국회 역할보다 자치단체 역할 중요" 강조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수주, 특구 지정 등 경쟁력 확보 시급

익산시가 홀로그램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원천기술 개발을 비롯한 홀로그램 특구 지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는 지적이다.

이춘석 의원은 2일 익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부 예타를 통과한 홀로그램 사업관련 “이제부터는 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익산시가 홀로그램 사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게 되는 홀로그램 육성사업은 최근 예타를 1817억원 규모로 내년부터 27년까지 8년간 추진된다.

이 예산으로는 5대 핵심기술개발(1505억원)과 4개 분야 실증(312억원)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과기부는 5대 핵심기술개발을 각 분야별 4개 과제씩 총 20개 과제로 공모를 통해 기업이나 대학 등에 연구개발을 맡길 예정이다.

1800억원 규모의 홀로그램 육성사업 중에서 1500억원 규모의 핵심기술개발은 전국 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익산과 전북은 지역내 관련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이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하지 못하면 사업의 주도권 자체를 다른 지역에 빼앗길 수 있다.

지역의 관련기업이나 연구기관, 대학이 타 지역보다 경쟁력을 우위에 서고 있는 평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익산시가 홀로그램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홀로그램 서비스지원센터가 익산에 운영되는 경쟁력을 가지고 정부의 육성방침에 발맞춰 철저한 준비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홀로그램 관련기업 유치를 위해 홀로그램 특구 지정 등 경쟁력 확보도 필요하다.

이 의원은 “홀로그램은 국내 전문가가 한둘에 불과할 정도로 아직 시작단계에 서 있다”며 “익산과 전북이 미리 준비해서 미래 성장동력인 홀로그램 사업의 중심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타 통과와 예산 확보 등 국회의원의 역할은 이제 작아졌고, 전북과 익산의 역할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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