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하소백련축제(위원장 도원스님)가 12일부터 21일까지 김제시 청하면 소재 하소 백련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명나라 때 우빈이 그린 54m 길이의 오백 나한도가 처음 공개된다. 또 무형문화재 27호(유삼영) 도원스님이 3개월에 걸쳐 완성한 천수경의 ‘신묘장구 대 다라니’ 불화 화천수 53점도 함께 전시된다.
축제 관계자는 “하소백련축제는 오백나한을 주제로 한 공연과 청하면민이 참여하는 노래자랑 등 시민과 함께 하는 형태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도원 스님이 준비한 천수경은 사찰 법회나 공양의식에서 독송하는 기본 경전으로‘신묘장구 대 다라니’는 천수경의 핵심이며, 77개로 이루어진 큰 주문(진언)으로 천수경의 모든 공덕을 갈무리한 내용이 들어있다.
하소백련축제를 18년째 이어 오고 있는 청운사 도원스님은 “각박한 생활 속에서 마음의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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