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송상모, 이하 진사협)가 경제적 취약가정으로 분류되는 259가구에 주택화재보험을 가입해 줬다고 26일 밝혔다.
노후화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큰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이 자칫 삶의 터전 잃고 재활의 기회마저 포기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복지 조치의 일환이다.
뜻하지 않은 화재가 발생하면 누구나 어려움을 겪지만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경우엔 특히 재기가 더 어렵다는 것에 착안, 사전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진사협은 3년 전부터 저소득층 주택화재보험을 대신해 왔다. 2017년 100세대, 2018년 200세대, 2019년 259세대를 위해 보험을 가입해 줬다.
올해 진사협은 기존 가입자에겐 연장 신청을 실시했고, 읍·면장과 지회장의 추천을 받아 신규 가입자를 추가 모집하기도 했다. 올해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은 화재발생 시 건물피해 2880만원, 가재도구 200만원, 실화(대물) 배상특약 최대 1억 한도 등이다.
신규 가입자 백운면 김모씨는 “언제 불이 날지 모르는 상태에 살면서 늘 조마조마했는데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하니 안심이 된다. 보험을 대신 들어 줘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상모 회장은 “저소득 소외계층이 화재 피해를 입었을 시 경제적 재활 의지를 갖도록 하기 위해 주택화재보험 가입사업을 진행했다”며 “이 사업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활력과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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