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익산시 평화동에 조성하는 1027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700만원대에 공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700만원대 분양이 가능하다고 밝힌 익산시와 이견을 보이면서 최종 분양가격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LH전북본부는 익산시 평화동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LH아파트’에 대한 분양가격을 700만원대(3.3㎡당)에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분양가격은 토지비용과 건축비용, 금융비용에 주변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데 지금까지 분석한 분양가격은 익산시가 밝힌 700만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LH관계자는 “이윤을 남기지 않고 최대한 분양가격을 낮출 계획이지만 익산시가 발표한 700만원대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분양가격을 산정할 때 최대한 시민들의 부담이 적은 선에서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동 LH아파트는 내년 5월쯤 분양할 계획이다”며 “익산시의 발표는 우리(LH)와 전혀 협의 없이 발표한 것”이라고 곤혹스러워했다.
앞서 익산시는 최근 LH가 분양한 전주 만성택지개발지구(760만원)와 청주 모충동 주거환경개선지구(760만원)을 감안해 ‘LH 평화아파트’도 700만원대에 분양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주 만성택지개발지구보다 토지비가 저렴하고 주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로망 개설을 위해 익산시가 120억원 넘게 지원한 것을 토대로 저렴한 분양가격을 예상했다.
그러나 LH는 건축비 상승 등의 이유로 700만원대 분양은 불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최종 분양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저렴한 분양가격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아래 자체적으로 700만원대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면서 “LH와 분양가격을 낮추기 위해 최대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지구 LH아파트는 2022년 입주를 목표로 분양아파트 819세대(전용면적 59㎡ 128세대, 74㎡ 277세대, 84㎡ 414세대)와 임대아파트는 208세대(전용면적 39㎡ 96세대, 51㎡ 112세대) 등 총 10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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