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사업이 국토부 정책연구 종료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등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 1일 시청 회의실에서 전북도, 남원시, 철도 및 예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은 법적기준 검토, 시설계획, 노선 및 정거장 계획, 열차 운영계획, 배선 및 차량기지 계획, 시스템 분야 계획, 차량제작 계획, 사업비 및 운영비 산정, 수요추정 및 경제성 분석, 향후 추진일정 등을 보고했다.
보고회에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개발 완료한 산악철도 핵심기술 검증을 위해 3량 1편성의 완성차 제작과 시험노선 R&D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경제성 분석을 위한 편익 산정에 있어 추가 편익으로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남원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남은 용역기간 동안 보완해 연말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며,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2020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남원시는 앞서 7월에는 국토부의 정책연구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남원시의 사업 추진의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했으며,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전기열차 핵심기술 검증을 위한 완성차 제작과 시험노선 건설 추진을 약속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현재 국토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궤도운송법 개정 및 세부기준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남원시도 시험노선 추진을 위한 국가 R&D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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