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세계 경제가 침체해도 성장하는 분야가 관광인 만큼 지자체마다 주력산업을 보완할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군산시 역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등 지역 경제 전반이 위기상황에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새로운 관광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도 2년 연속 500만 관광객을 돌파한데 이어, 지역 대표 축제인 시간여행축제가 도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군산시 관광 방향은 크게 근대역사문화관광을 기반으로 하는 시간여행마을 권역 확대와 생태관광을 기반으로 하는 고군산 권역의 개발이다.
먼저 시간여행마을 권역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근대역사박물관과 금강통합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박물관 관리부서와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자체적으로 지역 대표축제인 시간여행축제의 시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위상을 강화해 전국단위 대표축제로 승화시킬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주요 관광지의 조형물과 자연경관을 연계한 포토존 설치사업을 비롯해 원도심 대표관광지 내 랜드마크를 설치하고 백년광장에 야간 경관조명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고군산 권역은 케이블 사업 및 해상인도교 스카이워크 조성사업과 연결돼 있다.
현재 신시도~무녀도 구간 4.8㎞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으로, 이르면 2024년부터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서해안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해 국비와 시비 30억 원을 투자해 고군산군도 기존 장자교를 활용한 해상인도교 스카이워크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등 해양관광 인프라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현재 공정률 90%를 보이고 있는 은파호수공원 내 수상 데크로드(길이 1.1㎞, 폭 3m) 조성공사가 오는 3월 완료될 계획이어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산이 전국적인 관광도시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은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지만, 즐길거리와 체험거리 부족 및 체류형 관광정책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 관광업 종사자는 “군산관광이 매력적으로 자리매김을 하느냐 아니면 그저 스쳐지나가느냐라는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기존 관광 요소와 함께 지역 내 숨어있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인프라를 관광객 입맛에 맞게 넓혀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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