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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감염병 위기 단계 ‘심각’으로 격상

3일 확대회의서 정부 ‘경계’보다 격상
24시간 비상 상황 유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3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실·국장, 과·동장들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확대회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3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실·국장, 과·동장들이 감염병 대응을 위한 확대회의를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에 나섰다.

전주시는 3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양원 부시장, 각 부서장, 동장 등이 참석하는 확대회의를 갖고 감염병 위기 단계인 ‘심각’상황에 맞춘 24시간 비상 상황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전주병원 등 민간의료기관과 덕진구청 옆 덕진진료실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는 5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선별진료소는 중국을 다녀온 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폐렴 증상이 있는 환자를 집중 치료하고 관리하게 된다.

또 공공도서관 12곳과 청소년시설 13곳 등 주요시설에 손 소독기를 설치했고 소독청소를 완료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같은 대규모 점포, 전주역과 터미널은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홍보교육과 포스터를 배부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버스 운전사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기도 했다. 택시도 업체에 운전사 마스크 착용과 소독제 비치를 요청했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달 31일 긴급 재난상황 점검대책회의를 갖고 다가오는 대보름달 행사 등 시가 주관하는 대규모 행사를 모두 취소키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 보호가 최우선이다. 누군가 희생을 해야 한다면 공직사회가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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