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의 마스크 수급 대란이 조만간에 안정화를 되찾아 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정부의 마스크 수급 긴급조치에 따라 약국을 통한 마스크 5부제가 본격 시행에 들어간 이후 상당수의 공식 판매처 약국에 제때 팔리지 않은 미판매 잔고 물량이 갈수록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 대비 공급이 앞서는 작금의 현상에 비춰볼때 예전의 줄서기 없이도 언제든지 손쉽게 구매할수 있을것으로 보여 이같은 조기 안정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마스크 요일별 판매 5부제가 시행된 지난주(9~13일) 익산지역 140개 약국 공적 판매처를 통해 5일간에 걸쳐 공급된 마스크는 총 17만5000매에 달한다.
약국당 250매씩 하루에 모두 3만5000매가 익산에 배정됐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누적 판매량을 보면 전체 공급량의 92.8%인 16만2472매가 팔렸고, 나머지 1만2528매(7.2%)는 판매되지 않은 잔고 물량으로 집계됐다.
공적 판매처 약국 140개소 중 89개소(62.2%)는 공급 받은 마스크 전량을 소진시킨 반면 나머지 51개소(37.8%)는 상당량의 미판매 잔고 물량을 갖고 있다.
특히 인구 및 아파트 등이 밀집해 있는 모현·어양·영등·마동지역 소재 약국에서는 마스크 입고가 무섭게 짧은 시간에 곧바로 품절된 대신 인화·중앙·창인동을 비롯한 읍면동 등 소위 외곽지역 약국들은 마스크 구입이 너무 손쉬울 정도로 잔고가 많이 남아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13일을 기준으로 황등면 A약국 820매, 오산면 B약국 780매, 함열읍 C약국 770매, 중앙동 D약국 700매, 남중동 E약국 552매,창인동 F약국 482매 등 51개소 약국들이 많게는 820매까지 평균 200매 가량의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관련, 익산시 관계자는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약국별 판매 현황에서 뚜렷한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소위 도심지역 약국에는 구매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단시간에 소진되었고, 비록 도심이라도 복잡한 교통 혼잡으로 차량 주차가 어렵거나 변방동 지역에서는 잔고량이 충분해 손쉬운 구매에 나설수 있는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국별 판매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웹)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하면 헛걸음 하는 불편이나 수고를 덜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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